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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
작성자 *** 등록일 21.01.06 조회수 111

무관심의 카테고리


나는 좋고 싫음이 분명한 애였다.

내 마음에는 명확한 기준이 있고,

무언가를 둘 중 하나로 분류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 LOVE or HATE

사랑하는 것과 끔찍하게 싫은 것이 있고, 그 사이의 것은 없었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좋아하는 이와 싫어하는 이의 카테고리를 만들고,

누구든지 이 두 카테고리 중 하나에 넣었다. 너 최고 or 너 최악

살다보니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들이 생겨서

그들을 위한 카테고리도 생겼다. 너 최고 or 너 최악 or 새 폴더

시간이 갈수록 카테고리는 점점 더 늘고 있는데,

그 중에는 무관심의 카테고리도 있다.

나에게 거의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이들,

알긴 알지만 모르는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이들이 여기에 속한다.

아 맞다 이런 애도 있었지?’

무관심 카테고리에는 이전에 너 최악카테고리에 있는 멤버들 중 다수가 옮겨져 있다.

누군가를 향해 정신없이 돌진하고, 순도 99.9%의 마음으로 열망하고,

아낌없이 내어주던 그 때의 내가 그리울 때도 있지만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는 것.

그 화의 총량과 빈도가 줄어서 내 마음이 이전보다 편해지고 건강해졌다는 것도 안다.

무관심의 카테고리가 생겨난 사실에 감사하다.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Q. 관계에 있어 나이가 들었다고 느낀 적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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