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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안정제가 무엇인가요?*
작성자 *** 등록일 21.01.08 조회수 109

 

정신의학신문(장재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실 신경안정제라는 말은 정식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항정신병 약물 등 정신과에서 쓰는 약물을 통칭해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편하게 쓰는 용어라고 할 수 있죠. 그중에서도 일반적으로는 항불안제를 주로 의미합니다.

항불안제라고 하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만 처방할 것 같지만, 사실 내과나 이비인후과, 통증의학과, 신경과 등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속쓰림, 소화불량, 어지러움, 통증 등은 많은 경우 스트레스성인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죠. 한 통계에 의하면 신경안정제 처방의 20%만 정신과 의사들이 하고 나머지 80%는 내과 등 타 진료과에서 한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입니다. 정신과 약 먹으면 큰일 날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은 타과에서 훨씬 더 많이 처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경안정제는 어떤 효과가 있기에 이렇게 다양한 진료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먼저 우리 몸의 스트레스 반응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몸에 긴장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오래 지속되면 몸에 긴장을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불필요하게 긴장되고 초조해지면서 불안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조차 자주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 그럴 때 선택하는 약들이 신경안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면 신속하게 긴장이 이완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특별한 노력이 필요 없이 약만 복용하면 되므로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죠.

신경안정제는 신체를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은 노곤해지면서 졸림이나 멍함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불안할수록 잠들기 어렵고, 긴장이 충분히 풀려야 잠들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간혹 신경안정제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은 졸림을 심하게 경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정신과 약은 너무 독하다(?)는 오해를 갖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을 조정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므로 미리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약물 의존성입니다.

항우울제나 항정신병 약물은 의존성이 없지만, 항불안제는 대개 의존성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장기 복용 시 내성과 금단이 생기므로 가능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인 약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기만 한다면 미리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약을 줄일 때도 갑자기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단계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간혹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을 갑자기 끊었다가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약을 끊으실 땐 반드시 의사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신경안정제는 임의로 남용하지만 않으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지만, 그래도 걱정되시는 분들은 최근에는 습관성이 없는 신경안정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그러한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약에 대한 괜한 선입견들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쳐 고통받지 마시고 과학적으로 효과성 및 안정성이 검증된 약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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