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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치료, 정말 약을 먹어야 하나요?*
작성자 *** 등록일 21.01.08 조회수 112

 

정신의학신문(신재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공황장애는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까?

매 순간 나를 덮치는 공포감을 어떤 방식으로 벗어나야 할까?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인가?

또 내가 기울여야 하는 노력은 무엇일까?

약물치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우선, 세간에는 정신과 약물에 관한 괴담이 너무나 많이 퍼져 있다.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정신과 약을 먹기 시작하면, 영원히 먹어야 하나?

가장 큰 오해다. 공황장애에서, 초기에는 약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되 증상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면 점차 중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을 줄인 후에도 적절하게 증상에 대처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와 개인적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약 중단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준비가 돼 있다면, 약을 점점 줄이는 과정이 오히려 회복된 후의 자신을 기대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 정신과 약을 오래 먹으면 몸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약의 가짓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오랜 시간 정신과 약물을 사용한다고 해서 신체에 큰 문제가 생긴다는 명확한 연구 결과는 없다.

언론에서 종종 보도하는 문제들 역시 실은 정립된 이론이 아닌 경우가 많다. 지레 겁을 먹고 꼭 필요한 경우에도 약을 마다한다면, 증상이 갑자기 번지는 것을 막기가 쉽지 않다.

#3. 공황장애는 약으로만 치료하는 것이다?

공황장애는 약으로만 치료하는 병이 아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표한 공황장애 치료 지짐 모두에서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각종 치료 지침 CANMAT, APA ).

약물치료는 큰 불길을 약하게 만들어주지만, 작아진 불씨를 더 안전하게 다스리는 데는 비약물적 치료와 개인적인 노력이 꼭 필요하다.

#4. 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갑자기 확 나빠지지는 않을까?

약물치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약을 중단한 이후의 상태를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약을 끊고 나서 나타날지도 모를 금단 증상과 재발 위험성에 대해 지레 겁을 먹는 것이다. 하지만 금단 증상은 점전적인 감량을 통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재발에 대한 염려 또한 이에 대처하는 태도와 방법을 치료과정에서 익혀 나갈 수 있다. 단과 재발 모두 치료과정에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공황장애 약물 치료의 가장 큰 목적은, ‘현재의 불편함을 가라앉히는 것이다.

초기의 적극적인 약물치료는 불안, 불면, 극심한 신체적 증상들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불편함을 가라앉히*면서 비약물적 치료를 하기 위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고통이 극심한 상황에서는 생각과 행동을 조금씩 바꿔 나가거나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약물치료의 비중은 치료 초기에는 90% 이상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비중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는 필요성이 10% 이하로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시기가 지나면, 현재 약이 꼭 필요한 상황인지에 대해 충분한 관찰이 필요하다.

스스로 약의 필요성을 고민하며, 약을 처방하는 주치의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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